고성 석마리 석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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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성 석마리 석마는 경상남도 고성군 마암면 석마리에 있는 돌로 만든 말 조각상입니다.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특징:

• 형태: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, 거칠게 다듬어진 형태입니다. 머리와 목 등이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고, 귀, 눈, 코, 입, 꼬리 등은 선으로 새겨져 있습니다.
• 크기: 두 개의 석마가 있는데, 각각 길이는 139cm, 97cm이고 높이는 53cm, 47cm입니다. 다른 자료에서는 길이가 1.5m, 2.1m이고 높이는 45cm, 50cm라고도 합니다.
• 역할: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며, '마신', '마장군'이라고도 불립니다.
• 보존 상태: 한쪽 석마는 목이 부러져 다른 석재로 보수하여 목이 더 길고, 엉덩이 일부가 파손된 상태입니다.

• 호랑이 퇴치: 옛날 이 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피해를 주자, 한 노인이 돌말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면 호랑이를 막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. 마을 사람들이 그대로 하자 호랑이가 사라졌고, 그 후 석마를 마을 수호신으로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.
• 마을 이름 유래: 마암면과 석마리라는 지명도 이 석마에서 유래되었습니다.
• 동제: 음력 정월 보름에 석마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인 동제를 지냅니다. 동제 때는 콩 한 말을 바치고 다음 날 거두어들이며, '마단영축문'이라는 축문을 읽습니다.

• 민속자료: 소박한 예술 작품으로 민속자료로서 가치가 있습니다.
• 희귀성: 말을 동제의 주신으로 섬기는 곳은 드물어, 민속 신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.